Cori Seungeun Je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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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steric Metropolitan은 워크샵, 메모, ... 등이 혼합된 수행 뭉치다.
이 프로젝트는 20대 초반의 여러 변화들(복수전공, 여행, 청력소실 등)으로 그간 가져온 믿음,욕망에 대해 성찰하면서 몇 년동안 여러 건의 수행과 작업으로 이어졌다.

여담 살풀이인지....





지식에는 물성이 있나?
강의실에서 지식은 따발총. 따발총처럼 날아다니지.
(슈슈슉 슈슈슉 슈슈슉 소리내며 총알을 피하는 것처럼 움직이기)
지식에 물성이 있다면 지식은,
(강조하며) 벽돌일 거야.
(무대장치를 회전하자, 쌓여있는 어린이 한글교육용 벽돌 무더기가 보인다)
벽돌. 아주 견고하고, 단단하지. ~ 머리가 깨질지도 몰라!
네모낳고 반듯하지.
규명된. 합의된.
쌓이고 쌓여서 성곽이 될 거야. 여전히 보존되고 있는 수많은 성곽들을 봐. (또는 명망 있는 성곽들을 나열.)
(명망 있는 대학이름들을 나열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예일, 하버드, 스탠퍼드...)
무덤은 빼놓을 수 없는 참조일 거야.
무덤이 모든 것의 단단한 기반일 거야.
하나라도 빼면 와르르 무너질 테니
우린 아무것도 뺄 수 없을 거야.


프레임워크.
그물.
공기는 그물로 잡히지 않아. 그물에 잡히는 건
그물에 잡힐 수 있게 공기를 바꿔둔 거겠지. 응결시켜서? 뭘 어떻게 해서?


지식은 따발총처럼 슉슉 슈슈슈슈슉 슈슈슈슈슈슛ㄱ ㅅ슈슈슈슈슈슈슈슈슈슈슈슈슈슛(귓고막을 때릴 정도로 성가시고 빠르고 크게)
내 몸에겐 너무 버거워. 너무너무 버거워.
강의를 듣는 것도 과제를 해내는 것도
무리하면서 우겨 넣어야 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
그냥 중간에 일어서서 춤을 추고 싶어.
춤을 추고 싶어 춤을 추고 싶어
눈알만 굴리지.....







강의실에서 훌라춤추기 Hula Dance at Academia
workshop

November 7 2024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November 21 2024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모든 학생들이 열망하는 곳에 있지만 많은 것이 회의적이다. 서울대학교에 대한 동경, 그와 다소 괴리된 엄밀한 지식 생산 훈련. 소모적?착취적? 지식이라는 것은 하나하나의 물성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이것은 누구나 가지는 뻔한 권태일지도 모른다. 학생으로서 학교를 탓하는 게 가장 쉬운 해결책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몇 년간 너무나 실재하고 있는 이 감정이 나를 움직였다.
어느날 홀린듯이 강의실에서 훌라춤을 출 사람을 모집했고, 강의실을 빌려서 훌라춤을 췄다.





화이트칼라
2024
white shirt, fabric marker

강의실에서 훌라춤추기 워크숍 ep2를 시작할 때 그 시간의 덕목으로 참여자들과 함께 적은 것.




일요일 오후 (고3) Sunday Afternoon (When I was a senior student in highschool)






Collaged Language
Collage, Words

한국인이지만 완전히 한국인 같지는 않다. 나를 이루는 것 중엔 한국어로 완전히 바꿀 수 없는 단어와 생각들이 있다. 뒤섞인 언어가 나의 모국어이다. 이것이 당신들이 나에게 요구한 메트로폴리탄의 자질이 아니었던가? 깔끔하고 똑 떨어지는 혼종은 없다.